조작 쉽도록 크기 작고 느리게…가격도 저렴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농기계기업 대동공업 은 올해 여성농업인들도 쉽게 조작할 수 있는 트랙터(CS240H, 24마력)를 내놨다.
LS엠트론 역시 지난해 경운기를 대체할 신개념 농기계 LS미니(MINI, 18마력)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트랙터의 기본 성능과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경운기보다 안전장치를 강화한 것이 특징.
안전벨트, 사이드미러, 경광등 등 다양한 안전장치를 장착하고, 자동차의 자동변속기와 같은 HST를 채택했다. 전ㆍ후진 페달, 파워스티어링 휠을 적용해 초보자나 여성들도 조작이 쉽다는 게 특징이다.
고령화 현상이 뚜렷한 데다 농업인 중 여성 비율은 이미 2010년 50%를 넘어섰다.
귀농ㆍ귀촌가구는 해마다 증가해 최근 5년간 10배 이상 늘어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0년 4000가구에 불과했던 귀농ㆍ귀촌가구는 2011년 1만 가구를 넘어선 이후 2012년 2만7000가구, 2013년 3만2400가구, 2014년 4만4600가구로 대폭 증가추세다.
이 같은 흐름에 맞춰 농림축산식품부는 2020년까지 여성친화형 농기계와 농작업 도구 25종을 추가 개발하기로 했다.
여성친화형 농기계는 여성의 신체적 조건에 맞춰 여성농업인이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만들어진 농기계다. 크기가 작고 조작이 간편한 게 특징이다.
대동공업 관계자는 "여성친화형이나 귀농ㆍ귀촌가구용 농기계는 여성 노동력에 의존해 소량 다품목을 노동집약적으로 생산하는 경우가 많은 밭작물에 특화된 제품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