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평택)=이영규 기자] 경기도시공사는 2일 평택시 용이동에 위치한 다가구 임대주택 옥상에서 입주민 등 40여명과 함께 옥상텃밭사업 '시농제'를 가졌다.
옥상텃밭 사업은 도시공사가 주거취약계층을 위해 매입한 다가구 임대주택에 옥상작물 재배를 위한 텃밭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그러면 입주민들은 텃밭을 통해 소통과 교류를 증진하게 된다. 도시공사는 가구 당 친환경 플랜트박스, 쉼터용 야외테이블, 파라솔, 농기구 등도 제공한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농림진흥재단 텃밭재배 전문가인 프론티어들이 참석해 올바른 모종심기 등 재배작물에 대한 전문교육을 진행했다. 프론티어들은 향후 텃밭 조성과 함께 요리교실, 팜파티, 화분만들기, 갈무리행사 등 연중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기존주택 매입임대 사업은 다가구 등의 주택을 도시공사가 매입해 개ㆍ보수한 뒤 저소득층에 시중 임대료의 30% 수준으로 재임대하는 사업이다.
김재만 경기도시공사 주거복지처장은 "공동체 공간이 전무한 다가구 임대주택 옥상공간을 텃밭으로 공유화시켜 소통과 나눔, 재미까지 1석 3조의 효과를 낼 것"이라며 "향후 공사는 이웃과 함께하는 살기 좋은 공동체 만들기 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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