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마담' 황승환, 파산신청에 이어 이혼까지

[아시아경제 이종윤 인턴기자] '황마담' 황승환이 파산 신청에 이어 이혼 소식까지 알려졌다.

황승환 측근은 2일 한 매체에 "황승환이 연이은 사업 실패로 수십억원대 빚을 지는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다가 2014년 이혼했다"고 밝혔다.

황승환도 이에 대해 "오랜 시간 성격 차이로 갈등을 겪어오다 이혼을 결심하게 됐다"면서 "사업 실패까지 겹쳐 이혼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황승환은 2005년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박모씨와 결혼했다.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있으며 아이는 전처가 키우고 있다.

황승환은 2011년 노래방기기 제조업체인 엔터기술 부회장으로 활동했으나 이 회사의 실질적인 대표들이 수십억원대의 회사 돈을 횡령한 혐의로 소송에 휘말렸다.

또 엔터기술과 함께 웨딩사업을 하며 연대보증을 섰다가 15억원의 부채를 떠안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최근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에 파산 면책을 신청했다.

한편 황승환의 법원 심문기일은 오는 12일에 열릴 예정이다.

이종윤 인턴기자 yaguba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