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에이치엘비는 ‘해양플랜트용 고내압 및 Level3 내화성을 만족하는 유리섬유 강화 에폭시 관 제조기술’이 신기술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에이치엘비가 자체기술로 개발한 유리섬유파이프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제품을 국산화한 것으로 국내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국제선급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동사가 최근 2공장의 설비투자를 완료하는 등 양산체제를 구축한 상황에서 신기술로 선정돼 조선과 해양플랜트는 물론 아시아권의 상하수도 교체 시장에 대한 영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박정민 대표는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는 과거 산업 발전단계에 설치된 상하수도관의 노후화로 싱크홀 등 각종 문제가 발생하고 있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기존에 강관으로 된 상하수도관을 유리섬유 파이프로 교체하고 있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다”며 “이러한 시점에서 우리의 제조기술이 정부로부터 신기술로 인증 받게 됨으로써 기존에 다국적 기업 NOV가 독점하고 있는 시장을 양분함은 물론 조선부품의 국산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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