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제1차 일·가정 양립 환경개선 지원 사업 승인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일가·정 양립 환경개선 지원제도(일家양득 지원제도) 신청 중소기업 15개소 가운데 8개소를 승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컴퓨터시스템개발기업인 한국비투아컨설팅은 육아기 자녀를 둔 직원들의 퇴직 등으로 어려움을 겪다 재택근무제를 도입한다. 피부조직 이식재 등 의료용품 제조기업인 엘앤씨바이오는 현재 시간선택제를 시행하는 데 이어 시차출퇴근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고용부는 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의 유연근무 실시율이 낮다는 점을 감안, 일가양득 지원제도에 참여하는 기업이 중소기업 일·가정 양립 고용문화 확산의 선도 사례가 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유연근무의 경우 월 최대 30만원이 총 근로자의 5% 내에서 최대 1년간 지원된다. 재택·원격근무는 월 최대 20만원이 총 근로자의 10%이내다.
나영돈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일하는 시간과 장소가 유연한 고용문화는 단순히 근로자의 삶의 질의 문제가 아니라 ‘노동의 질’이 중요한 현대 사회에서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생존의 문제인 만큼, 우수한 중소기업의 사례가 확산되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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