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세종 연구원은 "비용 증가를 감안해 수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며 "주가 상승에 필요한 모멘텀은 5월부터 빠르게 강화되고 2016년 예상 PER(주가수익비율) 은 16.3배로 여전히 음식료 업종 평균을 하회한다"고 말했다. 이에 매수를 고려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매출 증가세는 더디지만 수익성은 개선되고 있다. 2012년 7.4%를 기록한 영업이익률은 2015년에 8.8%까지 상승했다. 핵심 품목 점유율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해태제과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2% 증가한 1843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1분기에 크지 않았던 허니통통 매출액 증가와 신제품(타코야끼볼) 효과가 기대된다"며 "허니버터칩 역시 월 65억원의 매출액을 유지하고 있고 비용(지급수수료, 광고선전비, 판매수수료) 증가가 일정 부분 예상되지만 지금은 점유율 상승이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해태제과 상장도 주가에 중요한 분기점이라고 보고 있다. 그는 "자기주식 구주매출
포함 최소 700억원(공모가 하단) 이상의 자금이 유입되겠다"면서 "공모자금이 모두
차입금 상환에 활용될 경우 이자비용은 연간 20% 가까이 감소할 수 있고 자회사 기업가치 상승은 해태제과의 주가에도 긍정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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