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노원구 마을공동체 사업에 참여한 이웃들의 이야기 10가지 테마로 74건 수록
이웃 간 서로 소통하고 마을을 살리기 위한 주민 모임으로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들 이야기를 담은 서울 한 자치구의 활동 사례집의 발간사 중 일부 내용이다.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다양한 마을공동체 사례를 소개하고 마을 만들기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나무들의 이야기’를 발간했다.
경제, 주거, 복지, 교육, 문화, 환경 등 마을 공동체 각 분야의 활동 사례를 공개 모집해 주민들의 소모임 이야기들을 엮은 완성체다.
57만여 구민이 살고 있는 노원구에서 지난 한 해 동안 마을 공동체를 위해 노력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실린 사례집은 어린 초등학생들부터 시작해 문화센터 회원, 마을 미디어 진행자, 마을학교 강사, 주민자치위원장, 협동조합 및 도시농업 대표, 사회복지사 등 각계각층의 사람들의 경험담을 솔직담백하게 담고 있어 독자로 하여금 접근하기 쉽고, 다양한 마을살이 경험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사례집을 읽다보면 교육과 문화, 복지와 환경, 소통과 세대공감 등의 구정을 펼치고 있는 노원구를 한층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구는 이번에 발간한 사례집을 도서관, 마을공동체 유관단체, 복지기관 등 주요 시설 등에 배부해 다양한 활동사례를 전파할 방침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마을 곳곳에서 다양한 마을살이를 통해 이웃과 소통하면서 서로가 서로를 생각하는 온정이야말로 공동체 복원을 위한 첫걸음”이라면서 “이번에 발간된 사례집 속 노원의 다양한 마을살이 이야기들이 널리 퍼져 미소 가득한 따뜻한 사회가 되길 바라며, 사람과 사람, 사람과 환경이 공존하는 시대를 살아가면서 오늘 심은 나무가 먼 훗날 누군가의 쉼터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마을 공동체 복원을 위한 다양한 구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 1월28일부터 약 한 달 간 올해의 ‘행복공동체 노원,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을 공모해 총 42개의 사업을 선정했다.
마을성(필요성), 공익성 및 독창성, 실현가능성 등을 고려한 평가를 통해 선정된 마을공공체 지원사업에는 총 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지역 주민들이 다양한 생활 속 이야기를 엮어 나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