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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총선]김무성·김종인·안철수 마지막 유세…'과반수·경제심판·새정치'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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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김보경 기자, 손선희 기자, 홍유라 기자] 총선을 마치면서 여야 대표는 총선 기간 동안 외쳐왔던 총선승리의 대의명분을 다시금 강조했다. 새누리당은 과반의석 확보를 통한 안정적 국정운영을 말했고, 더불어민주당은 경제실정에 대한 심판, 국민의당은 새로운 정치를 강조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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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2일 서울에서의 마지막 유세를 마친 뒤 부산행 KTX를 타기 전 서울역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피 말리는 심정 속에서 사력을 다해 최선을 다했다"는 심경을 밝혔다. 김무성 대표는 "(총선 유세를 통해)안보·경제 위기, 청년 실업문제 속에서 위기를 구할 수 있는 정당은 새누리당밖에 없다는 점을 계속 국민에게 호소했다"며 "새누리당은 앞으로 대한민국의 서민들이 기를 펴고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전국 4497km를 다녔던 김무성 대표의 마지막 심경에는 전국 각지를 다녔지만, 자신의 지역구는 제대로 챙기지 못했던 것에 대한 미안함도 드러냈다. 김무성 대표는 "제 개인 선거운동은 한 3시간 정도밖에 못하고 다른 후보들 지원하러 다녔다"면서 "제 지역구인 부산 중구·영도구 주민들께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지지를 해주시는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총선 목표와 관련 "150석은 반드시 넘겨야 한다"고 말했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지난달 31일 첫 공식유세를 시작했던 서울 중구 신평화시장에서 마무리 유세를 진행했다. 77세라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김종인 대표는 13일간 4387km를 이동하며 123차례에 유세에 참여했다.

김종인 대표의 총선 마지막 메시지 역시 총선 기간 내내 밝혀왔던 메시지와 같았다. 김종인 대표는 "내일은 새누리당의 오만과 폭정을 심판하는 날"이라며 "지난 8년의 경제 실패를 심판하고 시들어가는 우리 경제를 살리는 날"이라고 말했다. 김종인 대표는 "새누리당이 얼마나 오만하고 국민을 무시하는지 국민 여러분은 똑똑히 봤다"며 "여러분을 무시하는 그들을 심판해달라. 후보도 정당도 기호 2번 더민주를 찍어서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김종인 대표는 총선 당일에는 조부인 가인 김병로 초대 대법원장 묘소에 갈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서울 노원구 롯데백화점에서 마지막 유세를 진행했다. 앞서 안 공동대표는 오후 국회 잔디밭에서 진행된 인터넷 생방송에서 "(국민이) 너무나 냉소적이고 절망스럽고 분노에 차 있다"며 "이 모두가 국익을 위한 정치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동안의 정치는) 정치인만을 위한 정치, 권력자를 위한 정치, 당파와 계파 패권을 위한 정치였다"며 "그것을 정치인들이 아직도 깨닫지 못하고 내뱉는 말을 보면 제가 정말로 가슴이 답답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공동대표는 공식선거운동 기간 동안 전국 142개 선거구를 방문했다. 이동거리만도 4079km에 달한다. 안 공동대표는 유세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부족한 여건 하에서 최선을 다했다"며 "결과에 대해서 담담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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