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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1, '정치테마주' 시들…안철수 테마주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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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김원규 기자] 총선을 앞두고 요동치던 정치인 테마주들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와중에도 '안철수 테마주'는 국민의당 지지율 상승을 등에 업고 상대적으로 견조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안철수 테마주로 분류되는 다믈미디어는 지난주(종가기준) 주간 기준으로 무려 40.30% 올랐다. 안랩과 써니전자도 같은 기간 각각 26.72%, 25.73% 우상향을 그렸다.
최근 이들의 상승은 안 대표의 국민의당 지지율이 오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리얼미터는 지난 4∼6일 성인 남녀 1005명을 상대로 벌인 정당 지지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민의당 지지율이 지난 2월 창당 이후 가장 높은 14%를 기록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이는 전주보다 2%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특히 국민의 당은 호남 지역 지지율이 37%로 더민주보다 13%포인트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테마주에 비해 다른 정치 테마주들은 시들한 모습이다. 유승민, 오세훈, 문재인 테마주는 주가가 반짝 오르며 상승세를 보이다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유승민 의원이 새누리당을 탈당할 때 관련 테마주로 주목받았던 대신정보통신과 삼일기업공사는 다시 약세다. 삼일기업공사는 지난 달 25일 종가가 5200원을 기록하며 치솟았지만 연일 약세를 이어가면서 유승민 의원 탈당(3월24일) 이전의 주가로 돌아가고 있다.
서울 종로에 출마한 새누리당 오세훈 후보 관련 테마주의 주가 역시 최근 들어 주춤하다. 진양화학은 지난달 말 7600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지난 한 주간 5거래일 내내 내림세를 보였고 11일에는 549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테마주로 분류되고 있는 우리들휴브레인의 주가도 올랐다 내렸다를 거듭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기업의 실적과 상관없이 인맥이나 지배구조로 엮인 테마주에 투자하는 것에 신중을 기할 것을 조언한다. 기업의 실적과 상관없이 투기적 수요에 따라 요동치는 경우가 많아 투자자들이 섣불리 접근했다가는 큰 피해를 볼 수 있어서다. 이 때문에 지난달 28일 금융당국은 총선테마주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총선 테마주에 대해 꼭 부정적인 시각으로 볼 필요는 없다는 의견도 있다. 테마주 당사자가 총선에서 당선되거나 기업의 사업방향과 맞는 정책을 제시하면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기본적으로 테마주는 상승할 수 있는 요인이 실체가 없어서 주의를 주는 것"이라면서 "해당 종목이 꾸준한 실적을 창출하는 등 재무구조가 탄탄하다면 총선이 상승반전의 기회가 될 수 도 있다"고 설명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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