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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시장은 벌써 여름…"꽃 피자마자 빙수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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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음료·빙수 등 판매 급등…한달 앞당겨 출시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사진=스타벅스커피코리아)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사진=스타벅스커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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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최근 한낮 기온이 20도까지 오르며 완연한 봄날씨가 이어지자 아이스음료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외식, 호텔업계에서는 때이른 '빙수'를 출시하는가하면 편의점업계에서는 아이스음료 및 과일음료를 내세워 시장 선점에 나섰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아이스음료인 프라푸치노의 경우,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최근 일주일간 판매량이 전주대비 15% 증가했다. 날씨가 한층 풀리면서 한낮에는 아이스 음료를 찾는 고객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사계절 내내 빙수를 판매하는 곳에서는 본격적인 빙수의 계절을 맞아 매출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디저트카페 설빙은 최근 생딸기를 즉석에서 갈아서 만드는 '참딸기한잔'과 생딸기와 요거트를 믹스한 '참딸기요거트'의 판매가 눈에 띄게 늘었다. 이들 덕분에 에이드와 스무디류 판매는 전주대비 35% 증가했으며 같은기간동안 빙수 판매도 1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전문점 이디야커피에서도 아이스음료 판매량은 증가세다. 이달 1일부터 7일까지 아이스 아메리카노, 아이스 라떼 등의 아이스음료 매출액은 전주대비 19% 늘었다. 같은 기간동안 카페베네 아이스음료 판매량도 전주대비 20% 증가했으며 빙수류는 16% 늘었다.

이렇다보니 외식업계는 물론 호텔업계에서도 여름 시즌 메뉴를 한 달여 빨리 내놓고 있다. 신라호텔은 지난 달 말부터 '허니콤보 아포가토' 빙수를 판매하고 있다. 신라호텔이 매년 내놓는 '애플망고 빙수'는 대표적인 여름 시그니처 메뉴가 됐을 정도로 인기다. 이번 신제품은 지리산 벌집 꿀을 활용해 만든 것으로, 일반 꿀과는 달리 몇 개월간의 자연 숙성을 거쳐 깊은 풍미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이탈리아산 고급 코바 커피를 더해 빙수와 꿀, 커피를 추가해 즐길 수 있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기존 애플망고 빙수와 함께 신라호텔의 시그니처 디저트 상품이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1000원짜리 아메리카노' 경쟁을 펼쳤던 편의점업계는 올 여름 '아이스음료'로 음료 매출군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CU는 '마시는 아이스크림' 콘셉트의 프라페와 아이스드링크 '델라페' 패키지를 선보였으며 GS25는 기존에 운영하던 커피, 에이드 음료에서 생생딸기바나나, 생생망고바나나 등의 생과일 음료도 추가했다. 세븐일레븐은 망고식스와 함께 '망고&코코넛''리얼망고' 등 2종을 내놔 여름음료 상품 구색을 늘렸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 년 사이 식음료 업계에서는 여름 장사가 보통 5월말부터 시작된다고 보고 있다"며 "올해는 이상기온으로 인한 이른 더위는 없지만 이미 시기적으로는 아이스음료 시즌이 시작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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