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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조' 외국인의 귀환… 5개월만에 상장주식·채권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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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상장주식 4조4000억 순매수‥상장채권 6000억 순투자

'5조' 외국인의 귀환… 5개월만에 상장주식·채권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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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외국인이 5개월만에 국내 증권시장에서 순매수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주식과 상장채권을 모두 사들여 5조원 규모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 외국인은 상장주식 4조4240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상장채권 5700억원어치를 순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 순매수 규모는 4조9940억원으로 주식 보유잔고와 채권 보유잔고는 각각 433조원, 97조원을 넘어섰다. 보유 상장증권 규모가 530조원을 웃돈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의 상장주식 순매수 규모는 지난해 4월 이후 최대수준이다. 미국과 영국이 지난 2월 순매도에서 각각 1조8351억원, 9581억원 대규모 순매수로 전환한 반면 사우디와 독일은 각각 3356억원, 1836억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미국의 상장주식 보유규모는 172조4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39.8%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유럽과 아시아 자금이 각각 1조8857억원, 5618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고 중동은 사우디의 순매도 탓에 2306억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장준경 자본시장감독국장은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규모 증가는 지난달 4%이상 오른 코스피 지수로 인해 보유주식의 가격이 상승했던 것에 기인한다"면서 "지난 2월 한때 순매수로 돌아섰던 중동계 투자금은 지난해 8월 이후 순매도세(4조5000억원)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은 상장채권에서도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지난 2월 4조2320억원 대규모 순유출을 기록했으나 한 달만에 돌아섰다. 총 매수규모는 6조5000억원, 만기상환(1조3000억원)을 제외한 매도규모는 4조5000억원이었다. 상장채권 종류별로는 국채를 1조원 이상 순투자했고, 통안채와 회사채에서 4400억원이상 순유출을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스위스가 가장 많은 순투자 규모를 보인 반면 이스라엘은 최대 순유출국으로 이름을 올렸다. 스위스는 1조2393억원어치를 순투자했고 이어 호주(3970억원), 중국(3665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스위스의 상장채권 보유규모는 14조5000억원으로 미국(14조3000억원)을 제치고 중국(17조9000억원)에 이어 2위 보유국가가 됐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1조8857억원으로 순투자로 전환했고 미국(-2000억원)은 4개월째 순유출을 지속하고 있다.

장 국장은 "지난달 외국인의 상장채권 규모는 증가했지만 전체 상장채권 대비 외국인의 보유규모는 6.1% 수준으로 2010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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