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융투자협회의 3월 국내 펀드시장동향 분석에 따르면 전체 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은 전월말대비 6000억원 증가한 74조4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주가상승에 따른 이익실현 등으로 3월 한 달간 2조원의 자금이 순유출됐지만 평가액 상승에 따라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0.9% 줄어든 59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해외주식형펀드는 순자산이 늘었다. 해외주식투자 전용펀드 출시 등의 영향으로 3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고 원유감산 기대에 따른 유가회복 및 글로벌 증시의 회복에 따라 해외주식형펀드의 평가액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해외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1조1000억원 증가한 14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채권형펀드의 순자산은 전월말대비 2조9000억원 증가했고, 해외채권형펀드의 순자산은 전월말대비 1000억원 감소함에 따라 전체 채권형펀드 순자산은 전월말대비 2조8000억원 늘어 사상 최고치인 93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재간접펀드의 경우 한 달 동안 1조4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으며, 순자산은 12조9000억원으로 전월말 대비 1조5000억원 증가했다.
파생상품펀드는 2조원의 자금이 순유출됐고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1000억원 감소(한 31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부동산펀드의 순자산은 8000억원의 자금순유입에 따라 전월말 대비 5000억원 증가한 37조9000억원을, 특별자산펀드 순자산은 9000억원의 자금순유입으로 전월말 대비 6000억원 증가한 40조8000억원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3월말 전체 펀드의 설정액은 전월말 대비 11조원 감소한 445조7000원을,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7조9000억원 감소한 436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