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국내 최고 남녀 뮤지컬 스타 조승우와 옥주현이 만난다. 뮤지컬 제작사 오디컴퍼니는 6일 "오는 6월21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하는 '스위니토드'에 배우 조승우와 옥주현이 출연한다"며 "두 스타가 함께 선보일 첫 무대라는 점에서 팬들의 티켓전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국 초연인 이 작품은 19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런던의 귀족주의와 초기 산업혁명 속 부조리를 꼬집는 뮤지컬이다. 착한 가장이자 건설한 이발사이던 벤자민 버커가 15년간의 억울한 옥살이를 마치고 그를 불행으로 몰아넣은 터핀 판사에게 복수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옥주현은 전미도와 함께 벤자민 버커의 복수를 돕는 파이가게 주인 '러빗부인'을 연기한다. 2005년 '아이다'로 데뷔한 옥주현은 첫해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여우신인상을 받았다. 2008년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여우주연상과 여우인기상을, 2012년에는 '더 뮤지컬 어워즈'와 '한국뮤지컬대상'에서 동시에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옥주현의 이름 앞에 '아이돌 출신', '가수 출신'이라는 수식어를 붙이는 일은 이제 촌스러운 일이 됐다.
이외에도 '스위니 토드'에는 서영주, 윤소호, 이승원, 김성철, 이지혜, 이지수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브로드웨이와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활동 중인 에릭 셰퍼가 연출을 맡는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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