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재희 수습기자]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다시 전문대학에 입학하는 이른바 '유(U)턴' 입학생이 늘고 있다.
협의회에 따르면 올해 전문대학 입시에서 127개 대학 정원외 전형에 지원한 4년제 대학 졸업자는 모두 6122명으로 이 가운데 1391명이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지원자는 12%, 합격자는 1% 가량 증가한 수치다.
대학졸업 후 다시 전문대로 재입학하는 '유턴입학' 지원자는 지난 2014년 4984명에서 2015년 5489명, 2016년 6122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합격자 수 역시 마찬가지로 증가해 같은 기간 1283명, 1379명에 이어 올해 1391명이 등록했다.
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입시결과를 통해 전문대학이 고등직업교육 중심기관으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인식이 더욱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6학년도 전문대학 입시에서 전국 137개 대학이 정원내 기준으로 총 17만7625명을 선발했으며, 평균 지원율은 8.4대 1, 등록률은 98.1%로 나타났다.
학령인구 변화 등으로 전문대학 총 지원자는 지난해 154만명에 비해 5만명 감소한 149만명을 기록했다.
권재희 수습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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