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국민경제상황실 대변인을 맡고 있는 주 전 이사는 이날 국회에서 경제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며 이같이 밝혔다.
주 전 이사는 이어 "국회의원 10년하고 놀고 있는 분 모셔다가 얼굴마담으로 쓰는 것"이라며 "완전히 허수아비"라고 덧붙였다. 또 "허수아비는 옛날부터 들은 게 똑같은 이야기니까 맨날 와서 하는 소리 다시 한다"며 "옆에서 보기에 강 위원장이 나름 인격적으로 이상한 분은 아닌 걸로 아는데 노년에 조금 안타깝다"고 말하기도 했다.
주 전 이사는 이 의원과 최 의원을 향해서도 날을 세웠다. 이 의원에 대해선 "우리나라에서 극혐, 혐오감 넘버원 중 하나인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최 의원에겐 "무능해서 아무것도 할 게 없는 사람으로 판명 났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명박정부에서의 경제 정책은 "박정희 대통령 때 하던 방식을 들고 나온 것"이라고 표현했다. 박근혜정부에 대해선 "원천 봉쇄능력이 굉장히 대단한 것 같다"며 "한 일이 없으니까 경제 정책도 비판을 하기가 원천적으로 봉쇄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3년 전 대통령의 행복 공약 10가지를 꼼꼼히 읽어보면 하나 같이 안 지켰다"며 "그렇게 하기도 쉽지 않다"고 했다.
다만, 주 전 이사는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과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해선 "그래도 정신이 제대로 박힌 사람들"이라고 평했다. 그는 안 수석과 유 부총리 등이 공동저자로 참여한 '건강한 복지를 꿈꾼다'의 일부를 인용하며 이같이 밝혔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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