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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의 봄날]신차·개소세 '이중 효과'… 3월 車 판매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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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맞아 차량행렬이 고속도로를 지나고 있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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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주요 자동차 모델의 3월 판매량이 2월보다 크게 늘어나는 등 자동차 내수가 뚜렷이 살아나는 분위기다. 연초부터 신차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가 판매 확대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국내 완성차 5개사의 내수 판매량은 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 3월 실적이 확실시되고 있다. 영업일수가 아직 3일 남은 상황에서 지난해 3월 판매량(12만7000대)을 이미 넘어섰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3월, 그리고 올해 2월과 비교해 상승세가 확연하다"고 말했다.
현대차 제네시스 EQ900의 3월 판매량은 3400여대로 예상된다. 이는 2월 판매량보다 1000여대나 늘어난 수치다. 투싼도 2월보다 1000여대 늘어난 4800대, 기아차의 주력 모델인 K5와 K7도 각각 600~700대씩 증가한 6600대, 4300대 판매가 점쳐진다. 한국GM과 르노삼성도 신차를 중심으로 판매량이 늘고 있다. 르노삼성의 SM6는 이달 판매량이 이미 6000대를 넘어섰고 한국GM 임팔라도 2000대 이상 판매되며 1~2월 판매 평균치 1500대를 훌쩍 넘어섰다.

이같은 판매 증가는 신차 효과와 함께 정부의 개소세 인하가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내수 활성화를 견인했던 개소세 인하가 종료된 지난 1월 완성차 5개사의 내수 판매량은 10만대를 겨우 넘기며 전월대비 40% 정도 급감했다. 하지만 정부가 개소세 인하를 연장하면서 2월 들어 회복세가 또렷해지고 있다.

자동차 내수는 당분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개소세 인하가 6월까지 예정된 데다 주요 업체들이 신차를 내놓으면서 앞다퉈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 모델은 물론 신차에도 무이자 할부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소비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기 모델들의 판매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기존 모델들의 판매도 덩달아 늘고 있다"며 "세금 혜택, 할인 마케팅이 경쟁적으로 펼쳐지면서 당분간 자동차 판매량은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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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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