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진당은 27일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하게 된다. 민주당과 유신당 의원을 모두 합쳐 중·참의원 숫자는 160여명이 된다.
민진당 대표는 민주당 대표였던 오카다 가쓰야가 맡는다. 오카다 대표는 창당대회에서 창당 선언을 하고 강령과 규약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민진당 대표대행에는 에다 겐지 전 유신당 대표와 민주당의 나가쓰마 아키라·렌호 대표대행이 기용됐다. 에다노 유키오 민주당 간사장이 민진당 간사장으로 재취임했으며, 민주당의 야마오 시오리 중의원이 민진당 정조회장을 맡았다.
올 여름 중ㆍ참의원 동시 선거가 실시될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일본 야권 지형이 크게 재편되는 셈이다.
아베 신조 총리는 내년 4월 소비세를 현행 8%에서 10%로 인상하는 방안을 보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아베 총리가 증세 보류로 입장을 최종 정리하면 중의원을 해산하고 올여름에 중의원과 참의원 동시선거를 실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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