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호남 낙후 극복하고 야권재편과 정권교체 반드시 달성 각오"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가 4월 13일 실시되는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광주 서구을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그는 이어 “박근혜 정부 들어 대다수 국민이 민생의 불안, 경제의 불평등, 사회의 불공정 등 3불의 폐해에 짓눌려 신음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더불어민주당은 수권대안정당으로서의 비전과 능력을 상실하고 계파싸움과 패권주의에 매몰됐다”고 비판했다.
천 대표는 특히 “국보위 출신의 더민주당의 김종인 대표는 햇볕정책을 부인하는 등 야당의 정체성에 어긋나는 행적으로 일관하고 있으며, 문재인 전 대표의 측근 인사와 문 대표 본인이 끌어온 ‘문재인 키드’를 중심으로 더 강고한 패권을 구축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의 도덕성·개혁성 실종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작년 보궐선거에서 서구민의 위대한 선택이 야권재편의 물꼬를 텄듯이 천정배에게 다시 한 번 힘을 주신다면 반드시 야권재편을 완성하고 정권을 다시 찾을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이날 선거출범식에는 500여 명의 지지자들이 모여 천 대표의 출마선언식을 성원했다. 천 대표 측 관계자는 쌍학공원을 선언식 장소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더욱 시민들에게 가까이 가 함께 호흡하겠다는 의미와 패권 야당의 교체와 호남정치 복원의 시대적 과제를 상서로운 두 마리 학으로 삼아 총선 승리를 향해 날아오르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천 후보뿐 아니라 광주 전 지역구에서 국민의당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캠프 차원에서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천정배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후보 등록을 마치고 총선 일정을 시작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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