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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통' 중심 與野 선대위원장…향후 선거운동 행보는

최종수정 2016.03.25 11:30 기사입력 2016.03.2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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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김보경 기자, 손선희 기자] 여야는 20대 총선을 진두지휘할 선거대책위원장 임명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총선 체제에 돌입했다. 17~19대까지 정치인들이 선대위원장을 맡아왔는데 이번 총선은 경제 분야 전문가들이 사령탑을 맡았다는 점이 과거와 확연히 다르다.

강봉균 새누리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포퓰리즘 정책 척결'에 사활을 걸었다. 강 위원장은 24일 아시아경제와 만나 "김종인 대표든, 새누리당이든 포퓰리즘은 공격 대상"이라고 말했다. 표심을 얻기 위해 내놓는 선심성 공약은 여야를 불문하고 절대 반대라는 것이다. 국가 재정 건전성을 지키되 중산층과 서민 경제를 살리는 현실적이고 실용적 경제정책을 구사한다는 복안이다.

강 위원장은 이날 수석들을 불러놓고 경제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총선 공약의 큰 틀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원 대책이 부족한 복지 공약 남발을 경계해야 한다는 당부와 함께 4대개혁, 청년 일자리 확충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 위원장은 경제 원로로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공약 개발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강 위원장은 김대중 정부 시절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과 재정경제부 장관을 역임하고 열린우리당, 민주당 등에서 3선을 지냈다. 그는 오는 28일 선대위 발족식 이후 첫번째 총선 공약으로 청년 실업 대책을 내놓을 전망이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선거대책위원장 겸직)는 올해 총선 기조를 '경제선거'로 잡았다. 김 대표는 올해 총선이 우리 경제의 나아갈 방향을 전면적으로 바꾸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김 위원장은 총선 기자회견을 통해 "불평등과 위기를 심화시키는 낡은 경제의 틀도 아무런 대책도 제시하지 못하는 정부여당의 무능도 책임을 국민과 야당에게 전가하는 무책임도 이제는 모두 끝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24일 김진표 전 의원과 최근 당적을 옮긴 진영 의원을 선대위 부위원장에 내정했다. 더민주 관계자는 이같은 인선에 대해 "김 전 의원은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실물경제의 전문가이고, 진 의원은 복지부 장관을 하면서 연금분야에 전문성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더민주 관계자는 "향후 김 대표가 총선 접전지를 중심으로 경제콘서트 형식으로 지원유세를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당은 김한길 전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야권 연대 불성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난 11일 사퇴, 선대위 체제가 다소 흔들렸으나 '권역별 선대위 체제'로 재정비해 총선에 임한다.

안철수ㆍ천정배 공동대표와 이상돈 전 중앙대 명예교수ㆍ김영환 인재영입위원장이 등 총 네 명의 공동선대위원장을 중심으로 전국 각 지역별 현역 출마자를 중심으로 선대위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김정현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당의 역량과 상황을 고려해 '권역별 선대위 체제'를 기본으로 선거를 치를 것"이라고 알렸다.

서울은 안 공동대표가 주로 담당하고 경기권은 김영환 위원장, 인천 문병호, 광주 천 공동대표ㆍ박주선ㆍ김동철, 전남 주승용(동부)ㆍ박지원(서남부)ㆍ황주홍, 전북 정동영ㆍ김관영ㆍ유성엽, 영남 및 비호남권 이상돈 위원장 등 체제로 권역별 선대위를 가동한다.

안 공동대표는 전날 제주도당 창당대회에서"이번 20대 총선은 낡은 과거의 세력을 선택할 것인가, 아니면 미래를 준비할 새로운 세력을 선택할 것인가의 싸움"이라며 '양당 체제 심판론'을 강조했다.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안 공동대표는 선거유세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가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에서 낙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란 점은 부담 요인이다. 안 공동대표는 유세가 본격 시작되는 첫 일주일 동안은 자신의 지역구인 노원에 집중할 계획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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