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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당 선대위원장 탐구]강봉균 "포퓰리즘은 누구라도 공격"…경제원로의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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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개혁·청년일자리 등 공약 개발 주도…"공천 갈등은 오늘까지 일 것"

[3당 선대위원장 탐구]강봉균 "포퓰리즘은 누구라도 공격"…경제원로의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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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든, 새누리당이든, 포퓰리즘은 내가 공격할 대상이다."

강봉균 새누리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포퓰리즘 정책 척결에 사활을 걸었다. 강 위원장은 24일 국회에서 당 수석전문위원 10여명과 상견례를 가진 후 아시아경제와 만나 이와 같이 말했다. 표심을 얻기 위해 내놓는 선심성 공약은 여야를 불문하고 절대 반대라는 것이다. 국가 재정 건전성을 지키되 중산층과 서민 경제를 살리는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경제정책을 구사한다는 복안이다.
강 위원장은 이날 수석들을 불러놓고 경제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총선 공약의 큰 틀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원 대책이 미흡한 복지 공약 남발을 경계해야 한다는 당부와 함께 4대구조 개혁, 청년 일자리 확충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 위원장은 경제 원로로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공약 개발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 참석자는 "강 위원장이 '경제정책통'답게 새로운 공약 개발을 자신이 주도하겠다고 말했다"며 "전달 내용을 수첩에 적으려고 하자 '적지 말라'고 말릴 정도였다"고 전했다.

강 위원장은 김대중 정부 시절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과 재정경제부 장관을 역임하고 열린우리당, 민주당 등에서 3선을 지냈다. 경제 전문가이자 정치 고단수인 것이다. 오는 28일 선대위 발족식 이후 열릴 선대위 회의에서는 청년 실업 대책을 첫 공약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강 위원장은 총선 악재로 떠오른 당내 공천 갈등에 대해선 여유로운 태도를 보였다. 공교롭게도 그가 국회를 찾은 시각 김무성 대표가 '옥새투쟁'을 선포하는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었다. 아직 선대위 구성조차 완료하지 못한 상황이다.

강 위원장은 "내가 가서 '시끄럽게 하지 말라'고 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지 않나"라면서도 "(당내 소란은) 몇일 안 갈 것이다. 내일(25일)까지일 것이다. 마음이 급하진 않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상견례 자리에서 강 위원장은 "싸우더라도 국민들 모르게, 표 안나게 싸워야 된다"고 쓴소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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