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오는 27일 오후 2시께 서울 경복궁 흥례문 앞에서 수문장 임명의식이 재현된다.
수문장 임명의식은 조선왕조실록 예종 1년(1469) 기록을 역사적 근거로 한다. 국왕이 친히 경복궁 흥례문(興禮門)에 행차하여 수문장을 임명하고, 이를 축하하는 전통문화행사다. 이번 재현의식은 ▲ 수문장 임명의식 ▲ 명예 수문장 임명 ▲ 축하공연 ▲ 체험행사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우리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왕실 호위군 ‘갑사(甲士)’를 선발하는 취재(取才, 활쏘기, 곤봉 등 재주를 시험해 사람을 뽑음) 체험을 비롯, 조선왕조실록을 바탕으로 재현된 갑옷, 깃발, 무기 등의 수문장 교대의식 소품을 둘러볼 수 있다. 경복궁 서수문장청(西守門將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는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수문장 임명의식은 경복궁 흥례문 앞에서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갑사를 선발하는 취재 체험은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www.chf.or.kr)과 전화(02-3210-1645~6)로 사전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은 연중 상설(매주 화요일 휴무)로 1일 2회(오전 10시, 오후 2시), 광화문 파수의식은 1일 2회(오전 11시, 오후 1시) 운영되고 있으며, 행사 당일인 27일에는 수문장 교대의식과 파수의식이 진행되지 않는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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