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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한국 축구를 홍보하는 대표팀 감독, 울리 슈틸리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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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 슈틸리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울리 슈틸리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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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직접 A매치를 홍보한다. 더 넓게는 한국 축구에 대한 홍보였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62)은 반복해서 "팬들이 24일 경기에 많이 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세상에 이런 감독이 흔할까?

축구대표팀은 21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소집 훈련을 시작했다. 대표팀은 오는 24일 같은 장소에서 레바논과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7차전 경기를 한다.
한국은 이미 6전 전승으로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했다. 어떻게 보면 레바논전은 큰 의미가 없다. 손흥민(24·토트넘) 등 유럽에서 뛰는 일부 주요 선수들도 여러 사정으로 오지 않아 팬들의 구미를 당기기 쉽지 않기도 했다.

그래서 그랬을까. 슈틸리케 감독은 레바논과의 경기에 의미를 부여하며 팬들이 경기장에 '직관' 오도록 부탁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최종예선에 이미 진출했기 때문에 이번 경기가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번 한 경기를 준비하지 않아서 망친다면 지난해 좋았던 모습을 물거품으로 만들 수 있다. 잘 준비해야 한다"면서 "우리가 잘 준비하는 만큼 많은 팬분들이 오셔서 많은 관중 앞에서 선수들이 경기를 뛰었으면 한다. 많이 오시길 빈다"고 했다.
경기장소가 안산이라는 점에도 큰 의미를 뒀다. 안산에서 하기 때문에 이번 레바논전에 팬들이 많이 와야 한다는 이야기였다. 슈틸리케 감독은 안산 경찰청 축구단이 아산으로 연고지를 옮기고 안산에서 새로운 시민구단을 창단하려고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이번 A매치를 통해 안산의 축구 열기를 확인하고 안산에 새로운 시민구단도 순조롭게 창단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안산에서 시민구단을 새로 만든다는 이야기가 있더라. 작년에 내가 K리그 올스타전에 초청을 받아서 안산에 왔을 때 축구 열기가 뜨거웠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번에도 안산에서 그 열기를 보여준다면 창단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는 데 힘이 될 것이다. 진심으로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 시민구단들이 잘 창단되어야 한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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