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교육부가 지난 2014년 특성화사업으로 선정된 106개 대학 338개 사업단에 대해 성과 평가를 실시하고 성과가 저조한 사업단과 신규 사업단을 대상으로 재선정평가를 진행한다.
이번 중간평가는 크게 성과평가와 재선정평가로 구분해 진행된다. 우선 지난 2014년 7월 선정된 106개 대학 338개 사업단을 대상으로 1·2차년도에 이뤄낸 성과와 실적을 5월 중 평가한다. 선정 당시 대학과 사업단이 제시한 정원 감축, 학사구조 개편 등 대학의 체질개선 노력과 사업단의 특성화 구축 실적 등이 평가 기준이 된다.
평가 결과 상위 70% 사업단(242개 내외)은 계속지원 사업단으로, 하위 30% 사업단(96개 내외)은 재선정 평가 사업단으로 구분하고, 하위 30% 사업단 및 신규 사업단이 참여하는 재선정평가를 오는 7월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특히 올해 재선정평가에서는 사업의 일관된 추진을 위해 2014년 당시의 선정 평가 지표 기조를 최대한 유지하도록 했다. 다만, 특성화를 통한 대학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학의 수업방식 혁신, 학생 취업 및 창업 지원 강화, 사회수요 맞춤형 인력양성을 유도하기 위해 평가지표를 개선했다.
이렇게 중간평가를 거쳐 9월경 최종 선정된 특성화 대학 및 사업단은 2018년까지 교육부의 지원을 받게 되며, 특성화 분야에서 우수 인재를 집중 육성하게 된다. 올해 책정된 예산만 2467억원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중간평가를 통해 지난 2년간의 특성화 성과와 노력이 미흡한 사업단을 탈락시키는 한편, 우수한 신규 사업단에게 사업의 참여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사업의 경쟁력을 높여 성과 창출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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