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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STX조선 금리 깍아준다

최종수정 2016.03.18 11:08 기사입력 2016.03.18 11:08

1%로 낮추는 안건 부의 예정…통과땐 年 700억~800억 이자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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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KDB산업은행이 STX조선 은행권 여신에 대해 금리를 깍아주는 방식으로 추가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신규자금 지원 대신 금융비용을 줄여줘 STX조선의 회생을 돕는 방식이다.

18일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르면 다음주 중 채권단 회의를 열고 현재 3~5% 수준인 금융권 여신에 대한 금리를 1% 대로 낮추는 안건을 부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채권단 회의에서 안건이 통과되면 다음달 이자분 부터 인하된 금리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은 STX조선에 1조8800억원 가량의 대출액을 출자전환했고, 일반 운용자금으로 4조원 가량을 지원해 자율협약 이후 약 6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지원했다. 이에 STX조선의 지난해 3분기 기준 이자비용은 3462억9600만원에 달한다. STX조선의 대출 이자가 1%대로 낮아질 경우 연간 700억~800억원 정도의 이자가 절감된다.

이자비용 절감을 통한 지원에 모든 채권단이 동의하는 상황은 아니다. 수출입은행은 출자전환 내용을 포함한 구조조정 방안 내용이 금리인하 안건에 포함되어야 STX조선에 대한 금리를 깍아줄 수 있다는 입장이다. 수은 관계자는 “STX조선의 자금 사정을 검토하고, 4월에 추가 집행되는 자금규모를 보고 금리인하를 결정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른 채권단 관계자는 “STX조선이 채권단의 지원에 앞서 자구노력, 비용절감, 수주 등을 통해 버텨야 한다는 것이 기본적인 입장”이라고 말했다.
앞서 STX조선은 채권단으로부터 지원받기로 한 4000억원 자금 중 2200억원을 소진했다. 이 자금은 올해 인도되는 40척 선박에 필요한 것이다.

현재 채권단은 산업은행(48%), 수출입은행(21%), 농협은행(18%)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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