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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 "대통령 당선인에 협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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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미얀마 군부가 아웅산 수치 여사의 최측근이자 차기 대통령 당선인인 틴 쩌(70)에게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군부를 대표하는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틴 쩌가 의회에서 대통령으로 당선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평화 실현과 통합 그리고 발전을 위해 모든 분야에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얀마 군부는 상하원 의석의 4분의 1과 내무, 외무, 국경경비 등 3개 부처 장관을 임명할 수 있는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다.
이런 군부가 수치의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주도하는 차기 문민정부 대통령 당선인에게 협조를 약속한 것은 적어도 지난해 총선 이후 조성된 민주화 분위기를 깨지 않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해석된다.

수치는 지난해 총선에서 NLD를 이끌고 선출직 의석의 약 80%, 전체 의석의 59%를 휩쓸면서 최대 정당 총재 자리에 앉았지만 군부가 만들어 놓은 헌법 조항 때문에 대통령이 될 수 없었다. 이후 수치는 자신의 최측근인 틴 쩌를 대통령 후보로 지명했고
미얀마 의회는 전날 상하원 합동회의 투표를 통해 틴 쩌를 차기 대통령으로 선출했다.

또 군부가 추천한 후보인 민트 스웨 현 양곤 지사를 제1부통령, NLD가 소수민족 배려 차원에서 추천한 샨족(族) 출신 의원인 헨리 밴 티유를 제2부통령으로 뽑았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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