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수치가 이끄는 미얀마 최대정당인 민족주의민족동맹(NLD)은 미얀마 의사당에서 열린 합동회의에서 대통령 후보로 틴 쩌를 추천했다.
미얀마는 상원과 하원, 군부가 각각 3명의 대통령 후보를 선출한 후 전 의원 결선 투표를 통해 1명의 대통령을 선임하는 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군부가 싸이 막 칸 후보를 추천했지만, NLD가 국회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어 틴 쩌가 대통령이 될 전망이다.
현행 미얀마 헌법은 외국 국적의 배우자나 자녀를 둔 사람은 대통령이 될 수 없도록 하고 있어, 영국 국적의 두 아들을 둔 수치 여사는 대통령이 될 수 없다. 이에 따라 최측근으로 꼽히는 틴 쩌를 대통령으로 내세우고, 헌법 개정을 목표로 할 것으로 보인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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