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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3개 향교‘춘계 석전대제’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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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고창군 지역 내 각 향교 대성전(고창, 무장, 흥덕)에서 삼국시대부터 내려온 우리의 전통 유교의식인 춘계 석전대제가 개최됐다.

16일 열린 석전대제 행사는 지역 내 헌관, 제관, 일반유림 등 각 향교마다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박우정 고창군수는 흥덕향교 행사에 참석했다.
흥덕향교에서는 초헌(성내 윤병학), 아헌(흥덕 김갑진), 종헌(신림 기우길), 음복례, 철변두, 망요례의 순으로 제례를 거행했다.

석전대제(釋奠大祭)는 공자를 모신 사당인 문묘에서 지내는 제사로서 ‘석전’이란 채(菜)를 놓고 폐(幣)를 올린다는 데서 유래됐다.

원래는 산천(山川), 묘사(廟祀), 선성(先聖: 공자 739년에 문선왕으로 추정됨)등 여러 제향에서 이 석전이라는 말이 사용되었으나 다른 제사는 모두 사라지고 오직 문묘의 석전만 남아 있기 때문에 지금은 문묘 제향을 뜻한다.
고창의 향교(고창, 무장, 흥덕)에서는 공자를 중심으로 공자의 제자들과 우리나라의 유학자 설총, 최치원 등 총 27위의 위폐를 모셔놓고 봄, 가을로 매년 두 차례 2월과 8월 상정일(上丁日:첫째 丁日)에 거행되고 있다.

각 향교에서는 석전대제를 비롯한 향교일요학교, 기로연 등 고창의 유교문화를 널리 홍보하고 전통문화 계승으로 건전한 사회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박우정 군수는 “석전대제는 조상들이 나라에 충성하고 부모에 효도하는 마음을 기르게 하고 전통문화에 대한 인식을 깊게 만드는 소중한 우리의 유산”이라며 “앞으로도 각 향교에서 전통문화를 잘 보존·계승하고 지역사회발전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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