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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여당 이기려 안하는 야당은 더민주 밖에 없을 것"

최종수정 2016.03.16 07:56 기사입력 2016.03.16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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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6일 야권연대에 더불어민주당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과 관련해 국민의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심 대표는 "야권연대는 불공정한 선거상황에서 민심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야권연대를 촉구했다.

심 대표는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프로그램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 출연해 야권연대 등 정의당의 총선 대응 방향 등을 밝혔다. 심 대표는 "당대표 취임하면서 총선 목표로 내건 게 교섭단체구성이었는데 비례대표가 줄어들고, 승자독식이 강화됐으며 제1야당 분열로 (3번에서 4번으로) 기호부터 밀리는 등 선거 환경이 나빠졌다"며 "(정의당이 처한 상황은) 탄탄한 대본과 연기파 배우의 드라마지만 동시간대 막장 드라마가 방송하는 상황에 처했다. 억울하지만 국민 믿고 작품성으로 승부한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 사진=아시아경제 DB

심상정 정의당 대표. 사진=아시아경제 DB


심 대표는 올해 총선에서 정의당의 승부처로 수도권을 꼽았다. 심 대표는 "수도권에서 의석을 내야하고 노회찬 예비후보가 나가 있는 창원 성산 선거도 영남권 진보벨트 복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더민주와 국민의당으로 분열로 인해 정의당의 지지세가 약해진 호남에서도 분위기를 반전해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심 대표는 발언의 상당 부분을 야권연대에 소극적으로 임하는 더민주를 비판하는 데 할애했다. 심 대표는 "여당을 상대로 이기려 하지 않는 야당은 더민주 밖에 없는 것 같다"며 "권력을 심판하라는 유권자 요구를 외면하는 당이라면 국민들의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심 대표는 "새누리당 과반 의석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야권연대가 필요하고, 이를 주도할 당은 더민주인데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인 이해할 수 없다"며 "더민주 단독으로는 새누리당 꺾을 능력이 없지 않냐"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심 대표는 야권연대가 민심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일부의 비판에 대해 "야권연대는 (새누리당이 30~40%의 표를 얻어도 과반의석을 차지하는) 불공정한 선거에서 민심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경기도 일산갑 국회의원 선거에 나서는 심 대표는 "어떤 희생을 감수해서라도 박근혜정부를 제대로 견제하라는 소임을 강조했지만 (야권이) 각자도생으로 나간다면 (더민주 후보 단일화와 상관없이) 덕양갑 정정당당하게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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