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등 나주 이전 공기업·지역업체 참가… 에너지밸리 조성 탄력"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국제 신재생에너지 전문전시회 ‘SWEET 2016 (Solar, Wind & Earth Energy Trade Fair 2016)’이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참가국은 미국, 일본, 중국, 인도, 루마니아, 쿠웨이트 등 신재생에너지산업 선진국을 포함해 19개국 182개사다.
이번 전시회에는 ‘신재생에너지 저장기술과 효율적 사용’이라는 주제로 전시관이 구성되고 스마트그리드, 마이크로그리드, ESS 등 에너지효율 전문기업이 47개사에 달해 최신 정보와 우수 에너지기술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나주로 이전한 한국전력과 한전KPS와 한전KDN이 참가를 확정하고 발전6사와 함께 최근 지역으로 이전한 한국수력원자력의 참가도 눈에 띈다. 특히, SDN(주)과 센도리, 이삭엔지니어링 등 지역을 대표하는 중견기업이 대거 참가해 광주와 전남, 한국전력이 공동 추진하는 ‘에너지밸리’조성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19개국 50개사 60명의 바이어가 방문하고 수출상담회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역대 최대 규모의 비즈니스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출상담회에 참가하는 해외 바이어 가운데 연간 수출입 규모 1억불 이상의 ‘큰손’은 13개사에 달한다. 이 가운데 정부 프로젝트로 신재생에너지산업에 투자하고 있는 중국의 동방 일렉트로닉사, 인도의 JK Organization사, 쿠웨이트의 PETCO사가 국내 태양광 기술과 풍력단지 건설기술 도입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중공업, 두산중공업, 한솔 테크닉스 등 국내 대기업과 한국전력 등 공기업도 바이어로 참가해 참가 업체들의 국내 판로개척을 위해 ‘대중소기업협력상담회’를 개최한다.
배복환 시 에너지산업과장은 “광주·전남과 한국전력이 협력 상생으로 추진중인 에너지밸리는 최적의 신재생에너지 메카가 될 것이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미래 먹거리인 에너지산업을 육성하고 국내외 판로를 개척하는데 더욱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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