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판술 서울시의원, 6호선 급행열차 응암~봉화산 1시간 이내 16분 단축 밝혀
서울시의회 최판술 의원(더불어민주당, 중구1)이 서울도시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6호선 급행화 연구 추진방안'에 따르면 공사는 6호선 전 구간에 급행열차를 도입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공사는 출·퇴근시간대 혼잡도 완화 및 장거리 이용객 도심 진입 통행시간 단축, 이용시민 편의향상에 따른 신 수송 수요 창출을 목표로 6호선 급행열차를 추진하고 있다.
공사는 급행열차 추진을 위해 지난해 7월 철도기술연구원과 도시철도 급행화 기술협력 협약을 맺고 9월 응암~ 삼각지역에 있는 19개역을 대상으로 1단계구간 검증시험을 했다.
시험결과 소요시간이 37분에서 27분으로 10분 단축됐다. 당시 급행열차는 응암, 불광, 연신내, DMC, 합정, 공덕, 삼각지 7역에 정차하고 대피역은 새절, 공덕역 2역이었다.
◆응암~봉화산 1시간 이내 16분 단축된다
공사는 2단계로 환승, 통행수요를 고려해 신당, 약수역을 포함한 17곳의 역을 급행역으로 설정했다.
또 역촌역 등 21곳의 역은 일반역으로 설정했다.
대피역은 기존 2곳에 독바위, 한강진, 상월곡을 추가해 5곳이다. 급행비율은 급행열차 사이에 일반열차 2회 운영을 반영한 1:2 패턴으로 운행한다.
이 설정대로 운행하면 열차의 운행속도는 하행기준 30.4km/h→39.5km/h로 개선되고, 운행시간은 기존 69.3분에서 53.3분으로 16분 짧아져 1시간 이내로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사는 5월 설계·분석과 6월 안전 및 신뢰성 검증을 거쳐 7월 실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최판술의원은 “혼잡도가 높은 2호선을 포함한 메트로의 전 노선은 급행노선 운행을 염두에 두지 않고 설계돼 사업 추진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배제됐다” 며 “6호선 급행운행은 기존 시설 이용으로 투자비용을 최소화 할 수 있고 혼잡도 완화와 도심 접근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되지만 안전성과 비용대비 효과에 대한 충분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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