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0일 김수관(52) 조선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교수가 5년내 1억원 기부를 약속하고 우선 2000만원의 성금을 기탁하며 1억 이상 개인고액기부자 클럽인 ‘아너소사이어티’ 37호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지난 20여년간 빈곤가정과 조손가정 아동에게 본인의 아호를 딴 ‘자평 장학금’을 지원해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학업의 뜻을 펼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자평배 테니스대회 등 다양한 문화·체육행사를 개최했다.
또 지역 내 소외된 이웃들에게 무료 임플란트 시술을 펼치고 구순구개열 및 안면기형 무료수술 사업을 시행하는 등 꾸준한 기부와 나눔 활동을 실천해 오고 있다.
김 교수는 “‘나보다는 우리가 낫다’는게 좌우명이다”며 “물을 평평하게 한다는 의미인 ‘자평’은 아호처럼 앞으로도 진정한 봉사의 실천을 통해 빛과 사랑을 확산시켜 지역 사회를 넉넉하고 풍요롭게 하면서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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