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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경기 5골 넣은 천적, 잘 만났다 도르트문트…내일 유로파 16강 1차전 출전

손흥민 [사진=토트넘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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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손흥민(23ㆍ토트넘)이 벼랑 끝에 섰다.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분위기를 바꿀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토트넘 훗스퍼는 11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 있는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을 한다. 손흥민은 선발출전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그 동안 유로파리그에서 유난히 뛰어난 활약을 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유로파리그 다섯 경기에서 두 골을 넣었다. 더 돋보이는 대목은 도움(4개) 부문 1위라는 점이다. 손흥민은 지난해 11월 6일 안더레흐트(1개), 같은 달 26일 카라바흐(1개), 12월 10일 AS모나코(2개)를 상대로 도움 기록을 쌓아 왔다. 손흥민은 독일에서 뛸 때 도르트문트에 강했다.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 여섯 번 나가 다섯 골을 넣었다. 2012~2013시즌 함부르크SV 소속으로 네 골, 2013~2014시즌 바이엘 레버쿠젠 소속으로 한 골을 넣었다.

손흥민이 도르트문트에 강한 비결은 속공 능력에 있다. 도르트문트는 최전방부터 상대를 압박하는 전술을 쓴다. 손흥민은 도르트문트의 압박을 뚫고 이어지는 역습을 통해 골을 많이 넣었다. 도르트문트 감독은 위르겐 클롭(48)에서 토마스 투헬(42)로 바뀌었지만 경기 스타일은 변함없다.

손흥민에게 도르트문트와의 경기는 주전 자리를 되찾는 도약대가 될 수도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손흥민은 주전 선수가 아니다. 최근 일곱 경기에 선발로 세 번 나갔고 그나마 매번 중간에 교체돼 나왔다. 지난 6일 열린 아스널과의 정규리그 경기는 토크넘이 우승하기 위해 꼭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손흥민은 이 경기 후반에 교체선수로 들어가 겨우 8분 뛰었다.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44)은 손흥민을 리그 경기에 즐겨 기용하지 않는다. 유로파리그와 FA컵 등 토너먼트에는 오른쪽 날개 자리에 손흥민을, 리그에는 에릭 라멜라(24)를 넣는다. 손흥민은 공간을 좁게 사용하는데다 거칠기 짝이 없는 프리미어리그 수비수들을 상대로 고전하고 있다. 상대들은 이미 손흥민에 대한 분석을 끝내고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손흥민이 좋은 위치를 선정해도 곧 수비수가 따라붙는다.

유로파리그는 다르다. 상대가 늦게 결정돼 손흥민의 능력을 파악하고 대비할 시간이 부족하다. 그렇기 때문에 도르트문트와의 경기는 기회일 수 있다. 손흥민이 유로파리그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하면 포체티노 감독도 생각을 바꿀 수밖에 없다. 단, 손흥민은 내용 뿐 아니라 결과로 자신을 증명해야 한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의 골을 원한다. 포체티노 감독은 "우리는 손흥민이 선발 열한 명에 들기 위해 계속해서 싸워주기를 바란다. 팀에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인 해리 케인(22)이 있다. 케인 이외에도 다른 득점원으로 손흥민에게 기대한다. 손흥민도 그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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