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무·자이언티·바버렛츠 등 세계 3대 음악축제 참가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유튜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인터넷 뉴미디어를 타고 해외에 알려진 케이팝(K-pop). 이제는 가수가 직접 찾아가 매력을 전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세게 3대 음악 페스티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할 뮤지션 열두 팀을 선발했다고 8일 발표했다. 3대 음악 페스티벌은 미국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 영국 '더 그레이트 이스케이프(TGE)', 프랑스 '미뎀(MIDEM)'이다.
SXSW는 오는 15~20일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다. 걸 그룹 마마무, 솔(Soul) 뮤지션 자이언티, 일렉트로닉 록밴드 러브 엑스테레오, 팝밴드 바이바이배드맨, 헤비메탈그룹 피해의식, 사운드 디자이너 하임 등 여섯 팀이 나선다. 마마무는 8일 오후 서울 중구 문화창조벤처단지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이른바 '칼 군무'에 대한 해외 반응이 뜨겁지만, 무대 이곳저곳을 뛰어다니며 객석과 소통하고 싶다"고 했다. 이들은 "최근 내한한 클로이 모레츠(19)가 우리 곡 '1㎝의 자존심'을 좋아했다. 유쾌하고 발랄한 음악이 관심을 많이 받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프랑스 칸에서 6월 3~6일 열리는 미뎀에는 록밴드 국카스텐와 이디오테잎, 힙합듀오 이루펀트, 사이키델릭 밴드 에고펑션에러 등 네 팀이 참가한다. 이미 해외에서 어느 정도 인지도를 쌓은 이디오테잎은 "메탈을 하는 가수가 거의 없다. 세계적으로도 1000팀이 안 된다"며 "경쟁자가 없는 기회를 잘 살리겠다"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