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이 판매한 펀드의 지난해 수익률은 24.78%에 이른다. 이는 펀드를 판매하는 국내 80개 금융 회사 중 6번째로 높은 수치이다. 펀드 잔고가 1조 원 이상인 20개 금융회사 중에서는 가장 수익률이 높다. 미래에셋증권이 다양한 펀드를 많이 팔면서 수익률도 높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펀드대상 심사위원장인 정순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미래에셋증권이 판매한 상품들이 골고루 좋은 수익률을 보여 압도적인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펀드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매월 자산배분위원회를 개최한다. 이 위원회에서는 글로벌자산배분 전략과 고객의 투자위험 성향에 따라 고수익, 중수익, 안정 추구형 등의 3가지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자산배분과정은 ‘자산군별 전망, 자산배분 결정, 상품선택과 운용, 성과평가'의 4단계를 거친다. 포트폴리오 내 투자상품을 선정하기 위해 일정 규모 이상의 전체 공모상품에 대한 정량평가도 매월 실시한다. 평가에서 상위 30%에 든 상품 중 비교 분석을 통해 우수 상품을 선별해 최종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포트폴리오 제공과 더불어 시장 전망에 적합한 추천상품과 추천상품 중 추천강도가 가장 높은 핵심추천상품도 제공한다.
엄격한 과정을 거쳐서 선정된 상품을 판매하기 때문에 수익률이 높다는 게 미래에셋증권의 설명이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미래에셋에 베스트 판매사 상을 수상했다는 것은 미래에셋에서 판매하는 펀드에 가입하면 어떤 펀드를 골라도 시장 평균 이상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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