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온산공장에서 가스누출…인명피해 없어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5일 오전 11시경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한화 온산공장에서 질산가스가 누출됐다.
울산소방본부는 질산가스를 응축해 액화시키는 공정 중 탱크 배관을 열고 닫는 볼트가 헐거워져 가스가 누출됐다고 설명했다.
사고는 45% 농도의 질산가스 수십㎏이 저장된 탱크와 관 사이에 설치된 개스킷(물이나 가스 누출을 방지하기 위해 연결부위에 사용하는 부품)에서 가스가 새면서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개스킷 볼트가 헐거워졌거나 부품이 부색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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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는 약 10분 동안 누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공장 측은 물을 뿌려 중화시키는 방법으로 가스 확산을 막았고, 이후 개스킷 볼트를 조여 가스 누출을 차단했다. 인명피해는 없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질산은 부식성과 발연성이 있는 강산으로, 질산가스를 호흡기로 흡입하면 화상을 입는 등 다칠 수 있다. 소방당국은 공장 관계자를 상대로 가스 누출량과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한화 온산공장은 섬유용 염료나 페인트 등의 원료로 쓰이는 질산을 생산한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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