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배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4전5기 끝에 아카데미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디캐프리오가 영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로 29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88회 아카데미 영화상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다섯 번째 도전인 이번만큼은 디캐프리오의 수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작품상, 촬영상 수상작이기도 한 '레버넌트'는 멕시코 출신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 감독의 영화다. 디캐프리오는 이 영화에서 19세기 서부개척시대 사냥꾼 휴 글래스 역을 맡아 악전고투했다. 그는 죽은 아들 복수를 위해 곰과 사투를 벌이고 생간을 먹는 등 처절한 연기를 보여줬다.
디캐프리오는 "아카데미 팀에 감사하다. 훌륭한 연기를 보여준 다른 배우들에게도 존경을 보낸다. 이 영화는 굉장히 훌륭한 제작진과 출연진을 통해 만들어졌다. 톰 하디와 이냐리투 감독의 엄청난 열정에 감사드린다. 이냐리투 감독의 최근 2년간 작품들은 굉장히 초월적이고 훌륭했다. 영화사에 깊이 남을 만하다. 제작사, 부모님, 친구들에게도 감사하다"고 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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