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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아카데미] 5수생 디캐프리오…오스카의 저주 풀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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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남우주연상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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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배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4전5기 끝에 아카데미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디캐프리오가 영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로 29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88회 아카데미 영화상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아카데미 5수생 디캐프리오의 '오스카의 저주'가 풀리는 순간이었다.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그는 명성에 비해 유난히 아카데미상 복이 없었다. '길버트 그레이프'(1993)로 남우조연상 후보에, '에비에이터'·'블러드 다이아몬드'(2006)·'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2013) 등으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매번 빈손으로 돌아갔다. 2004년에는 제이미 폭스, 2007년에는 포레스트 휘태커, 2014년에는 매튜 매커너히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다섯 번째 도전인 이번만큼은 디캐프리오의 수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작품상, 촬영상 수상작이기도 한 '레버넌트'는 멕시코 출신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 감독의 영화다. 디캐프리오는 이 영화에서 19세기 서부개척시대 사냥꾼 휴 글래스 역을 맡아 악전고투했다. 그는 죽은 아들 복수를 위해 곰과 사투를 벌이고 생간을 먹는 등 처절한 연기를 보여줬다.

디캐프리오는 "아카데미 팀에 감사하다. 훌륭한 연기를 보여준 다른 배우들에게도 존경을 보낸다. 이 영화는 굉장히 훌륭한 제작진과 출연진을 통해 만들어졌다. 톰 하디와 이냐리투 감독의 엄청난 열정에 감사드린다. 이냐리투 감독의 최근 2년간 작품들은 굉장히 초월적이고 훌륭했다. 영화사에 깊이 남을 만하다. 제작사, 부모님, 친구들에게도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이 작품은 사람이 자연과 호흡하는 과정이 담긴다"며 현재 인류가 처한 지구온난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지금 지구온난화라는 위협에 직면해 있다. 인류와 미래 후손을 위해 다같이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환경오염을 가장 크게 일으키는 사람들과 맞서자"고 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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