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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우주협정]韓 달탐사 경험 無…나사 지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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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는 한·미 협력으로…2단계는 독자 기술로 달 탐사

▲미국의 달정찰성(LRO).[사진제공=NASA]

▲미국의 달정찰성(LRO).[사진제공=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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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올해부터 2018년 12월까지 우리나라는 달 탐사와 관련해 총 1978억20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그동안 위성 개발과 운용을 통해 심우주 통신과 항법 등 핵심기술 개발 역량을 갖추고 있다. 문제는 경험이 전혀 없는 달 탐사에 있다.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우주선진국인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기술협력이 절대적이다.

위성 시스템 기술은 그동안의 경험을 통해 많이 축적했는데 달 궤도선 분야의 경험이 전혀 없다는 것이 큰 단점이다. 이를 위해 나사로부터 단순 기술이전이 아닌 우리가 개발한 기술, 장비 등에 대한 자문과 검증 등의 지원을 받고 있다.
2014년 7월에서 2015년 3월까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나사 사이에 달 탐사 협력 타당성 연구가 이뤄졌다. 2015년 4월에는 항우연·나사 간 심우주 통신과 항법 기술 상호지원 협약이 체결됐다. 2015년 12월에는 나사의 태양계탐사가상연구소(SSERVI)의 항우연 가입 협약이 이뤄졌다. SSERVI(Solar System Exploration Research Virtual Institute)는 달 등 태양계 탐사에 관한 과학적 연구를 위해 나사 산하에 설립된 연구소이다. 캐나다, 영국,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 네덜란드, 독일 등이 참여하고 있다.

나사와 기술협력을 통해 처음 시도하는 달 탐사의 성공확률을 높이고 심우주 항법, 지상국 운용 등 우주탐사 핵심기술에 대한 역량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달 탐사 1단계 시험용 달 궤도선에서의 기술협력 경험을 토대로 2단계 궤도선과 착륙선 개발을 독자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미래부 측은 "미국과 달 탐사 기술협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화성, 소행성 등 심우주 탐사를 추진하는데 있어 미국과 지속적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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