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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장 그늘..올해 취업자 증가폭 7년만에 최저 예상

최종수정 2016.02.25 13:17 기사입력 2016.02.2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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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경활인구로 빠지기 쉬운 청년ㆍ여성ㆍ장년층 일자리 확대 절실"

서울 강북구가 운영하는 '찾아가는 취업상담실' 모습.(아시아경제 DB)

서울 강북구가 운영하는 '찾아가는 취업상담실' 모습.(아시아경제 DB)


2016년 고용 전망(자료 제공 : 한국고용정보원 박진희ㆍ이시균 연구위원)

2016년 고용 전망(자료 제공 : 한국고용정보원 박진희ㆍ이시균 연구위원)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올해 고용 환경이 더욱 악화해 전년 대비 취업자 수 증가 규모가 7년 만에 가장 적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5일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고용정보원의 박진희ㆍ이시균 연구위원은 '최근 고용 추이와 2016년 고용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도 경제 저성장이 이어지면서 인력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로 인해 올해 취업자 수는 2623만6000명으로 지난해의 2593만6000명에 비해 29만9000명 늘어나는 데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는 고용부가 지난 22일 '2016년 노동시장 전망'에서 "올해 취업자 수 증가폭을 2015년(33만7000명)과 비슷한 35만명 정도로 예상한다"고 밝힌 것보다 훨씬 더 암울한 전망이다. 기타 주요 기관별로 보면 한국은행과 한국노동연구원은 34만명, 한국개발연구원(KDI)은 30만명 중반으로 관측하고 있다.

전년 대비 취업자 증가 인원은 2011년 41만5000명, 2012년 43만7000명으로 오름세를 나타내다가 2013년 38만6000명으로 감소했다. 2014년 53만3000명으로 증가폭이 커졌지만 1년 만에 다시 증가세가 크게 둔화했다. 지난해 취업자 수는 2014년보다 33만7000명 늘어 2009년(-7만2000명) 이후 6년 만에 최저 증가폭을 기록했다.

보고서는 "올해 고용 사정이 지난해보다 개선되지 못할 것"이라면서 "이 같은 전망은 내수 부진 탓에 비교적 고용 규모가 큰 도ㆍ소매업의 고용 부진이 지속될 여지가 있고, 대외 불확실성 확대 등 주력 제조업에서의 고용 둔화 압력 요인이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성장에 대비해 적극적으로 일자리 창출 정책을 펼쳐야 한다"며 "특히 지속적인 고용률 상승을 위해 비경제활동인구로 빠지기 쉬운 청년, 여성과 장년층 일자리 기회 확대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지난해 1610만5000명에서 올해 1620만명으로 9만5000명 늘어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비경제활동인구란 취업자나 실업자가 아닌 사람으로, 경제활동에 참여할 의사가 없는 층을 말한다.

올해 경제활동인구는 지난해(2691만3000명) 대비 34만2000명 증가한 2725만5000명으로 예상했다. 고용률(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 비율)의 경우 지난해 60.3%에서 올해 60.4%로 소폭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세종=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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