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전사혁신실 부실장(사진)이 핀테크를 기반으로 한 중금리대출 상품을 야심작으로 내놓고 경영 보폭을 넓히기 시작했다.
김 부실장은 한화생명의 핀테크와 혁신 업무, 해외 진출 사업 등을 담당하는 혁신실로 이동한 후 핀테크를 기반으로 한 사업모델 개발에 주력해 왔다. 한화생명이 지난 4일 중국 디안롱과 핀테크 사업 추진을 위한 조인트 벤처 설립 본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던 것도 김 부실장의 역할이 컸다. 김 부실장이 지난해 4월 소울 타이트 대표와 미국 렌딧 콘퍼런스에서 처음 만나 사업제휴를 논의하면서 성사된 것이다. 이달 중 싱가포르에 법인을 신설하고, 국내에는 3월 중으로 자회사를 설립하고 이르면 8~9월 중에 대출 마켓 플레이스 사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한화생명이 보험사 중 유일하게 인터넷 전문은행 컨소시엄에 합류한 것도 핀테크 사업에 힘을 실고 있는 김 부실장의 공이 컸다.
한편 한화 스마트 신용대출은 신용등급 1~7등급의 일반법인 직장인과 개인사업자로 대출 대상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또 창구 방문, 서류 제출 없이 인터넷과 모바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고 대출취급수수료 및 중도상환수수료도 없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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