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여장을 하고 절도행각을 일삼은 여성이 붙잡혔다.
21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태원 일대에서 중년여성 차림을 한 채 취객을 상대로 절도행각을 벌인 김모(44)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2시쯤 함께 술을 마시던 최모(46·여)씨가 술에 취한 틈을 타 주민등록증과 신용카드, 휴대폰 등을 몰래 훔쳐 전남 여수로 도주했다.
경찰은 주점에 설치된 CCTV와 은행CCTV를 분석한 후 동일인임을 확인하고 이태원 일대 트렌스젠더들을 상대로 수사를 실시해 김씨를 검거했다.
한편 경찰에서 김씨는 남성 피해자들은 동성연애자라는 사실이 밝혀질까 신고하지 못하는 점을 노려 범죄를를 자행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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