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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돌산 청사 직원배치 문제로 시의원들간 갈등 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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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호]

전남 여수시가 돌산청사 직원배치와 관련 결정 권한을 쥐고 있는 시의원들 사이에서도 갈등이 표출되고 있다.
19일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제 166회 임시회를 8일간 일정으로 개최했다.

이날 돌산청사 직원배치 문제와 관련, 2명의 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자신들의 주장을 폈다.

먼저 발언에 나선 강재헌 의원은 “최근 여수시의 신중하지 못한 행정 행위로 시민자치가 심각하게 도전받은 일이 벌어졌다”며 “막대한 예산과 지역 균형 발전, 지역 비전 등을 고려하지 않고 현상적인 사실만으로 여수시 SNS를 통해 시민의 의견을 구했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이어 “여수시가 늘 예산 부족을 내세우면서도 무려 130억원을 들여 청사를 신축하겠다는 것은 탁상행정”이라며 “신축을 하지 않고 재배치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를 전혀 고려치 않았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또 “돌산청사 대체청사 해결방안을 결정에 앞서 의견수렴 과정 뿐 아니라 낭비성 예산 등을 감안 할 때 청사 신축은 재검토 돼야 한다”며 “여수시의 장기적인 미래발전과 업무의 효율성, 시민의 편리성 등을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반해 최석규 의원은 “청사 증축 지역을 학동이나 여문지구라는 소모적인 논란으로 주민 갈등을 조장하기 보다는 2개의 청사를 운영할 수밖에 없는 지역의 현실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며 “여문지구는 인구는 감소하고 지역경제는 침체되고 저소득층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기에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요구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 의원은 “여문지구는 80년대부터 본격적인 신도시 개발이 이뤄져 3려 통합 이전에는 여수의 중심지였다”며 “하지만 현재는 경제가 침체돼 주민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어 이러한 어려운 현실을 간과하지 말고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힘을 모아야 할 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이와 함께 “증축 문제는 동반성장, 예산의 한정성, 시민들의 편의성 등 3가지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며 “이런 것을 고려할 때 2청사를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시의회는 오는 24일 오후 기획행정위원회를 열어 돌산청사 직원 재배치와 관련 공유재산 관리계획 의결안을 심의 할 예정이지만 시의원들간의 갈등으로 논란이 예고되고 있다.



김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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