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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發 가격전쟁]전문가들 "역마진 쿠팡 정조준…소셜 고통 불가피"

최종수정 2016.02.18 09:44 기사입력 2016.02.18 09:43

"이마트 기저귀 최저가 선언 소셜 노린 것"…"유통업 전체 수익성 하락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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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 업계 전문가들은 이마트의 기저귀 최저가 선언이 소셜커머스를 정조준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수익성없이 고객몰이에만 나섰던 소셜업체들을 정면으로 압박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다.

18일 전문가들은 이번 이마트의 기저귀 가격 최저가 선언이 소셜커머스의 역마진 판매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라고 해석했다.
김근종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번 최저가 선언은 소셜이 파는 어떤 품목이든 자기들이 대량으로 더 낮은 가격에 팔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며 "얼마든지 가격경쟁을 할테니 역마진으로 팔 지 말라는 메시지를 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일부 업체가 한정된 적은 수량을 최저가로 내세워, 소비자를 현혹해 가격 질서를 흔들고 있다"며 "정상적인 가격 경쟁 체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마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가격 경쟁이 예고되면서 유통업계 전체 수익성 하락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그동안 수익없이 고객 확대에 집중했던 소셜커머스의 타격이 불가피하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연구원은 "마트를 시작으로 유통업체들이 가격 경쟁에 잇따라 뛰어든다면 전채널의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하다"며 "그동안 수익을 내지 못했던 소셜커머스들이 언제까지 존속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우려도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는 이미 '노브랜드'를 통해 소셜과의 가격경쟁력에 대비해 온 측면이 있다"며 "가격 전쟁과 같은 전면전을 벌이기 보다는 이마트몰로 저변을 확대해 나가면서 소셜과의 경쟁을 염두에 두고 가격 인하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마트는 기저귀를 온·오프라인 전 채널 최저가로 판매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동업계 내에서 경쟁해온 그 동안의 틀을 깨고 온라인몰과 소셜 커머스 등 유통 전 채널로 가격 경쟁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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