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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재혁이 폭행한 후배의 누나 “사과하려 온 사람이 웃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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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재혁, 영장실질심사 / 사진 = MBN 방송화면 캡처 , 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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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후배 역도선수 황우만(21)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사재혁(31)이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가운데 피해자 황우만씨 누나의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말 경찰은 사씨 등 당시 술자리에 있었던 4명을 조사한 데 이어 지난 5일 피해자 황씨를 불러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재혁은 작년 2월 태릉선수촌 합숙 당시 황씨가 사씨에게 맞은 것과 관련, 오해를 풀기 위해 황씨를 불렀다가 얘기 도중 감정이 격해져 폭행한 것으로 진술했다"고 밝혔다.

사건 직후 사씨는 황씨의 가족을 찾아가 수차례 사과했으나 황씨 측은 합의를 완강히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 인터뷰에서 피해자의 누나 A씨(26)는 "사과하려고 온 사람이 웃으면서 말하더라. 잘못도 뉘우치지 않은 것 같아 너무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한편 17일 사재혁은 춘천지방법원에 출두해 영장실질심사를 마쳤다. 이날 사재혁은 "피해자인 황우만 선수에게 미안하며 법원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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