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후배 선수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역도 금메달리스트 사재혁 선수(31)가 역도계에서 사실상 퇴출당했다.
대한역도연맹은 4일 선수위원회를 열어 사재혁 선수에게 자격정지 10년의 중징계를 내렸다.
대한역도연맹 관계자는 "피해자인 황우만 선수(21)의 부상 정도와 역도계의 폭행 재발 방지를 위한 경고 차원에서 중징계를 결정했다"며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등 그동안 사 선수의 공로를 생각해 영구 제명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사재혁 선수는 지난해 말 춘천에 있는 술집에서 송년회 모임을 하던 중 후배 선수인 황우만을 밖으로 불러 광대뼈 함몰 등 전치 6주의 부상을 입힌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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