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SK하이닉스 남자핸드볼 구단이 감독 및 코치 선임을 확정하는 등 창단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감독으로는 오세일(49) 현 국가대표 후보선수 전임 지도자가, 코치에는 황보성일(41) 전 광주도시공사 여자핸드볼팀 코치가 선임됐다.
황보성일 코치는 2002년부터 2010년까지 스위스리그에서 선수생활을 지낸 명실상부 우리나라 남자핸드볼의 간판스타다. 스위스에서 뛰는 동안에는 3년간 감독 겸 선수로도 활약한 바 있다. 귀국 후에는 여자대표팀 코치와 광주도시공사 여자핸드볼팀 코치 등을 맡아 핸드볼 선진국인 유럽 무대에서 몸소 익힌 기술과 경험 등을 전수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모범적인 구단 운영을 위해 코칭스태프와 선수 선발을 공개적으로 진행하는 등 선수단 구성부터 투명하고 공정한 시스템을 도입하겠다는 원칙을 앞서 밝힌 바 있다. 특히 출발 단계에 있는 만큼 코칭스텝의 팀워크를 중요하다고 여겨 감독과 코치가 팀을 꾸려 지원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공개 선발을 진행했다.
선수진 구성은 오는 18일 13시부터 SK핸드볼경기장에서 공개 선발로 진행한다. 선수진 구성이 완료되고 나면 3월초 시작되는 ‘SK핸드볼코리아리그’ 남자실업리그 출전을 위해 본격적인 합숙 훈련에 돌입하게 된다.
한편, 창단식은 구단명과 연고지 선정 등 준비가 마무리되는 2월말경 가질 계획이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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