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펜실베니아대 평가 결과 놓고 서로 "우리가 국내 1위"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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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한 외국 대학의 세계 싱크탱크 평가 결과를 놓고 서로 "국내 1위는 우리"라며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5일 KDI는 KIEP가 지난 3일 보도자료에서 미국 펜실베니아대 '싱크탱크와 시민사회 프로그램(TTCSP)'으로부터 국내 싱크탱크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힌 데 대해 "부문별 순위 중 조사 방식에 오류가 있는 순위를 내세웠다"며 "아시아 톱 싱크탱크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KDI가 명실상부한 국내 1위"라고 강조했다.
같은 평가에서 KDI, KIEP가 동시에 국내 1위를 차지했다고 주장하고 나선 건 평가기관이 미국 싱크탱크를 포함한 순위와, 포함하지 않은 순위를 따로 발표했기 때문이다.
실제 KIEP는 미국을 포함한 '세계 TOP 싱크탱크'에서 2014년(45위)보다 12계단 오른 33위를 기록해 KDI(48위)를 따돌렸다. 반면 미국 싱크탱크를 제외한 순위에서는 KDI(8위)가 KIEP(40위)를 압도했다. 미국 포함 순위와, 미포함 순위를 매기는 평가단의 구성이 달라 결과가 다를 수 있다는 게 평가기관 측 설명이다.
이에 대해 KIEP도 발끈하고 나섰다. KIEP 관계자는 "2006년부터 나온 평가 결과에 대고 새삼스럽게 '오류' 운운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면서 "KIEP가 국내 정책 분야에선 KDI에 밀릴지 몰라도 국제적 인지도나 영향력은 더 낫다는 사실이 이번 평가로 입증됐다"고 말했다.
특히 KIEP는 평가 부문 중 국제경제정책에서 세계 6위에 올라 주목받았다. KIEP가 미국 워싱턴DC 소재 한미경제연구소(KEI)를 운영하면서 미 의회와 행정부에 한국의 시각을 알리고 있는 점도 이번 평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한편 두 기관은 지난해 TTCSP 평가 발표 때도 각각 유리한 부문별 순위를 인용하면서 자신들이 국내 최고라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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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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