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 대만 혼하이에 우선협상권 부여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샤프가 혼하이 정밀공업에 우선 협상권을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샤프가 정부의 구제안인 민관펀드산업 혁신기구보다 혼하이가 제시한 안이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혼하이는 최근 샤프에 인수금액을 최근 7000억엔으로 높여 제안한 바 있다.
특히 혼하이가 애플의 스마트폰을 위탁 생산하고 있어 샤프의 액정사업 재건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으로는 LCD와 백색가전, 태양광 등에 이미 진출해있는 샤프를 통해 사업다각화를 모색할 방침이다.
다만 2012년 혼하이는 샤프와 제휴했을 때 액정 패널 생산회사를 공동 운영하는 데 그치며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실패했던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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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는 액정, 태양전지 등 주력 사업이 고전하고 있어 재건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번 혼하이와의 사업 통합으로 기존 공장이 폐쇄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지만 감원 등 구조조정의 폭이 적고, 외연 확장에 유리할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샤프 주가는 일본시간으로 오후 2시35분 기준 10% 이상 치솟고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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