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샤프가 정부의 구제안인 민관펀드산업 혁신기구보다 혼하이가 제시한 안이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특히 혼하이가 애플의 스마트폰을 위탁 생산하고 있어 샤프의 액정사업 재건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으로는 LCD와 백색가전, 태양광 등에 이미 진출해있는 샤프를 통해 사업다각화를 모색할 방침이다.
다만 2012년 혼하이는 샤프와 제휴했을 때 액정 패널 생산회사를 공동 운영하는 데 그치며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실패했던 경험이 있다.
한편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샤프 주가는 일본시간으로 오후 2시35분 기준 10% 이상 치솟고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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