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애플 하청업체로 알려진 대만 폭스콘이 경영난에 빠진 일본 가전업체 샤프를 6600억엔(약 54억달러, 6조5043억원) 규모에 인수할 것을 제안했다고 블룸버그가 소식통을 인용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리 궈(궈타이밍) 폭스콘 회장은 지난 30일 일본 오사카에서 샤프 고위 관계자를 만나, 이처럼 제안했다.
궈 회장은 샤프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일본 민관펀드인 일본산업혁신기구(INCJ)의 제안을 종식시키기 위해 이같은 금액을 제안했다.
이중 3900억 엔은 신주를 인수하기 위한 금액이며 2250억 엔은 두 개 은행으로부터 샤프의 우선주를 매입하기 위한 금액이다. 나머지 450억 엔은 샤프의 부동산을 매입하기 위한 금액으로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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