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시는 '서울가꿈주택'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서울가꿈주택은 오래된 집에 대해 공공기관이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허무는 대신 곳곳을 고쳐쓰는 방식이 나은 점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개선되는 주택은 홍보용 모델하우스로 활용된다.
아울러 시 소속 공공건축가가 파견돼 주택진단과 집수리 방향 등을 계획하는 한편 건축명장 등 관련 전문가가 직접 시공해 품질도 담보될 것으로 서울시는 내다봤다. 오는 11일부터 내달 11일까지 한달간 신청을 받아 최종 선정한다.
서울시가 이 같은 사업을 마련한 건 비용문제나 관련정보가 부족해 집수리를 주저하는 이가 많다고 봤기 때문이다. 지난해 시가 20년 이상 거주자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5명 가운데 4명이 비용부담, 정보부족 문제로 집수리가 어렵다고 답했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서울가꿈주택 사업이 주거지 재생의 모범적 사례가 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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