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방 사장은 전일 아리랑TV가 소속된 문체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문체부는 이날 중으로 방 사장의 사의 수용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방 사장은 지난해 9월 미국 뉴욕 출장 길에 가족들을 동반해 법인카드로 현지에서 최고급 차량을 빌리고 호화 레스토랑과 쇼핑몰을 돌아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출장은 같은달 26일과 28일에 진행된 박근혜 대통령의 UN개발정상회의 및 UN총회 기조연설의 중계 방송과 관련된 것이었다.
당시 동행했던 아리랑TV 직원에 따르면 방 사장은 24일부터 29일까지 일정 중 취재진과 잠깐 만나 식사한 것을 제외하고는 별도로 움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간 동안 방 사장은 하루 렌트비만 1000달러에 이르는 고급 차량을 빌려 호화 레스토랑을 돌아다녔다.
28일 지출 결의서에는 오준 주 유엔 대사와 만찬을 하고 62만원을 썼다고 적혀 있다. 오 대사 측은 그 시간에 공식 행사 참석 중이었다고 밝혔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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